세상사는 이야기

     

    성공 保證書

      대로마제국이 하찮은 게르만에게 멸망을 당한 것은 역사를 배운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일이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큰 고래가 피라미에게 당한 것과 같기 때
    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로마제국은 노예들이 지켰다. 그들은 언제나 채찍과 몽둥이 밑에서 강제로 일을 해왔다.
    의욕이 있을 리가 없다. 그들은 한숨을 쉬고 세상을 원망하면서 살아왔지만 게르만은 자기
    네 땅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감사한 마음,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온 것이다.

      즐겁고 신나게 일하는 사람은 의욕과 사기가 높아진다. 그러나 마지못해 일을 하는 사람
    에게서 의욕이 생길 수가 없다.

      직장에서도 그렇다.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일이 주어지지 않으면
    그냥 쉬고 있다. 그러나 주어진 일이 없을때 찾아서 하고 만들어서 하는 사람도 있다. 앞
    의 사람은 노예타입이고 뒤의 사람은 주인타입이다.
     
     역사를 움직이는 주역은 주인타입이지 결코 노예타입이 아니다. 자기에게 일이 주어지면
    투덜투덜, 쫑알쫑알하며 마지 못해 일을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하는 일에 정성이 들어갈
    리가 없다. 결국 불량품 제조업자로 전락하고 만다. 수출이 잘 안되는 이유의 하나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이라도 불평없이 땀흘려 일하는 사람도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 그들
    은 남이 못하는 일을 해낸다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
     
     일이란 바로 우리의 삶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
    짐으로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어차피 일을 할 바에야 즐겁게 일하자. 나는 남보다 더 큰 실적을 보여주겠다는 목표의
    식을 가지고 뛰는 것이다. 남이 깨지 못한 벽을 깨뜨릴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자동차는 전진 5단 후진 1단의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전진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성공을 위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수
    억개의 정자중에 선택된 하나가 자신이라는 것을 안다면 이미 성공의 보증서를 가지고 태
    어난 것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훌륭한 大統領

      20년이상 사회교육을 하면서 터득한 것이 있다. 그동안 강의를 한 숫자를 따지면 1만회
    가 넘는데, 어떤 때는 그 호응도가 하늘을 찌를듯하고 어떤 때는 냉랭하기가 시베리아벌판
    같을 때도 같을 때도 있다.

      어차피 이상헌이란 상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나 라는 상품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어디서는 열광적이고 어디서는 그 반대일까를 알아내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그것은
    나에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강의를 듣는 대상에 따라 다르게 전달된다는 사실
    을 알게 된것이다.

      훌륭한 상대를 만나면 실수가 있어도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그렇지 않은 상대를
    만나면 흠집내고 돌아오기가 십상팔구이다. 여기서 훌륭하다는 것은 학력이나 경력등과는
    관계가 없다. 다만 수용태세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로 판정할 수가 있다.

     국지라고 생각된다. 어떤 유명한 장수가 항복을 하고 충성을 맹세했을 때 왕의 옆에
    있는 사람이 그의 충성심을 테스트하자고 임금에게 제의한다. 자기의 아들을 죽여서 먹어
    보게 한다면 충성을 믿을 수가 있겠다는 내용이다. 이 장수는 충성을 보이기 위해 시행한
    다 그런데 그것을 제의했던 신하가 왕에게 아뢴다.
       자기 자식을 먹는 놈이 임금을 안먹겠습니까

      이쯤되면 방법이 없다. 좋은 나라는 훌륭한 대통령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측
    근에 있는 사람이 훌륭해야 하고 국민이 훌륭해야만 훌륭한 대통령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람은 살다보면 실수가 있을 수 있다. 김영삼대통령도 인간이니까 실수가 있을 수도 있
    다. 그런데 김대통령의 가장 훌륭한 점은 실수를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실수로 인
    정하고 개선하는 의지가 있다는 점이다.

      김대통령은 하늘에서 떨어진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휘자가 지휘를 해도 오케스트라의 각자가 자기 악기를 제대로 연주하지
    않으면 훌륭한 소리가 나올 수가 없다.

      어떤 임금이 공자에게 나라 살리는 법을 묻자  군군 신신 부부 자자 라고 써 보여주었 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답지 않으면 안된다.

    건강한 長壽 비결
      10여년전만해도 아침방송에  걸으면 건강하다 걸어서 가자 는 노래가 울려퍼졌다. 이 행
    진곡을 들으며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걷던 것이 생각난다.

      권투선수들은 하루에 12km 정도 매일 아침 쇠망치를 메고 달리기를 한다. 그것이 체력
    강화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권투선수가 링위에서 비틀거리는 것은 다리가 풀렸기 때문이
    다. 다리의 힘은 생명의 힘이다. 사람이 죽을 때도 다리부터 식어 올라온다. 오래오래 튼튼
    하게 사는 방법은 열심히 걷는 것이다. 회사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3층 정도는 걷는 것
    이 좋습니다 라고 쓰여있다. 그런데 간부들은 3층이 아니라 10층도 걸어서 올라가는데 젊
    은 사원들은 한두층을 올라가려고 줄을 선다.

      걷는게 귀찮기 때문이다. 요즘 청소년의 체격을 좋아졌지만 체력은 나빠졌다고 보도되고
    있다. 택시의 기본요금도 안나오는 거리를 꼭 차를 타려고 기다린다. 그 시간이면 목적지
    까지 왕복하고도 남을 시간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건강법중에 가장 좋은 것은 뒤로 걷
    는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만 걷다보니 뒤로 움직이는 근육을 평생써보지 않고 인생을 마감
    한다.

      예부터  君子는 大路行 이라고 했다. 여기서 큰길이란 인생길을 의미하며 큰 뜻을 가지
    고 길을 가라는 것이다. 어두운 골목길만 다니는 사람은 인생의 패배자가 된다. 주먹이나
    쓰고 남에게 행패를 부리는 사람을 뒷골목의 사나이라고 부른다. 뒷골목은 쓰레기가 넘치
    고 악취가 심하다.

      우리는 밝고 넓은 큰길로 가자. 뒷길에서는 갖가지 비리가 싹튼다.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길을 잘못 들면 평생 고생을 한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처량한 옛노래다. 우리는 걷되 목표를 가지고
    걸어야 한다. 목표없이 걷다 보면 미아리로 갈까요 영등포로 갈까요 하다가 을지로를 맴돌
    수도 있다.

      현대그룹 정주영회장은 자기 아들들과 회사까지 7km를 걸으며 뛰며 출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건강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 걷는데는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보약보
    다 더 효과가 있다.

      14일 세계시민걷기대행진이 있다. 우리의 건강은 나라의 건강이다. 건강한 나라를 건설
    하기 위해서 다 함께 걷는 습성을 길들이자.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시작은 그럴듯 했는데 끝이 신통치 않은
    것도 있다. 그게 바로 용두사미.

      매년 결혼한 사람의 20%가 이혼한다. 달콤한 신혼의 꿈이 깨기도 전에 파경을 맞는 것이다.
     가게를 연 사람중에 1년안에 70%가 망해서 문을 닫는다. 성공하는 비율은 30%다. 설마
    나는 되겠지 하고 문을 연 사람이 대부분이다. 경영방법을 지도해 주는 전문가들이 있는데
    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너무 쉽게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여사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  연애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들은 거의가 자신만만하다. 그러다가 실연이란 시련을 겪는다. 첫 사랑은
    99%가 실패한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연애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가르쳐 주
    는 부모도 없다. 어떤 경우는 고민하다가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지난주말 온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본 것이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였다. 그래도 우리
    는 4강은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걸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실력은 대단했다. 충분히 4강이 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런데 잉글랜드 터키
    미국과의 승부를 보면서 가슴을 쳤다.  다 이겨놓고 몇분을 못참다니...
      한번이라면 실수일수도 있다. 그러나 번번이 그렇다면 원인을 찾아야 한다.

      선수나 감독은 어차피 이긴 경기이니까 조금만 더 버티자고 다짐한다. 그러나 상대팀은
    바보 멍텅구리가 아니다. 그들은 한 골만 더 넣으면 된다고 전력투구하는 것이다.

      최대의 공격만이 최대의 수비다.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던 우리다. 그런데 어떻게 지렁이가 되었을까. 한
    때의 용은 영원한 용이라는 생각부터가 문제다. 자세에 따라 어제의 승자가 오늘의 패자가
    되고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되기도 한다. 돌고도는 물레방아 인생이다.
     
     세계를 통틀어 우리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민족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가 없
    다. 지렁이가 되었다고 허탈한 표정을 짓지 말자. 마음만 먹으면 된다. 스스로 지렁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뛰겠는가. 우리의 역사를 이끌어 온 비장의 카드는 뒤심이다. 잃어버렸던
    뒷심을 찾아내자. 올해를  決戰93의 해 로 정하는 것이다.
      멀지 않아 용이 여의주를 물고 골인할 날이 올 것이다.

    大器晩成 화이팅
      눈을 씻고 보아도 합격자명단엔 이름이 없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가슴아파하는 너의 모
    습을 보면서 나는 10년후, 20년후의 너를 상상해 본단다.

      재수한들 어떠하며 삼수한들 어떠하리. 소털처럼 많은 시간에 괴로워한들 무엇하리.
      너는 죄를 지은 게 아니란다. 대학 배지를 단 친구를 피해 골목길로 다녀서는 안된다.
    마라톤을 할 때 출발이 늦었다고 골인까지 늦으라는 법은 없다.
     
     축구시합에서 먼저 한골을 넣었다고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1회전이 전부는 아니다. 야
    구에서 9회말에 역전되는 게임도 얼마든지 있다.
     
     나는 의사들이 포기한 상태에서 14년이란 세월동안 투병생활을 했단다. 그리고 거뜬히
    일어났지. 남들은 나보다 14년이라 앞서 가고 있었어. 나는 이 벽을 깨뜨리기로 결심하고
    하루에 4시간만 자고 일을 했어. 언제나 즐겁게 일했단다. 즐겁게 일하는 사람과 의무감으
    로 일하는 사람, 누가 이기겠니?
     
     공부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부담감을 갖지않고 하는거야.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안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 더욱 불안해져. 불안하면 집중이 안돼. 집중이 안되는
    상태에서 능률이 날 수가 없지.
     
      나는 집중이 안됩니다 라는 소리를 하는 젊은이가 많아. 그러나 그런 사람이 오락실에
    서 오락하는 것을 보면 엄청난 집중력이 있음을 알수 있지. 공부를 할 때 공부라고 생각하
    지 말고 전자오락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거야. 하나 하나 문제를 격파해 나간다고 생각하면
    재미가 생기지. 공부에 재미가 붙으면 밤새는 줄 모르지. 하다보면 공부처럼 재미있는 오
    락도 없어. 남들에 대해선 신경쓰지마. 남은 남이고 나는 나야.

      최진실동생 최진영이 4수끝에 경원대학을 들어갔다는거야. 나는 이 친구가 앞으로 큰 재
    목이 된다고 믿어. 우리 옛말에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말이 있지. 큰 그릇일수록 시간이
    걸리는 거야.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 않니?

      합격한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만나면 웃으며 악수도 하고, 축하해 줘, 너도 멀지 않아
    축하받을 날이 올 거라고 믿어. 파이팅! 재수(財數)있는 사람이 재수(再修)한단다.
    값진 人生의 경험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큰 차이가 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많은 인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 체험이 자신의 삶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일종의 보약이 되는 것이다.

      하다못해 조그마한 가게 입구에도  유경험자 우대 라고 써붙여놓고 사람을 뽑는다. 경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을 받는 태도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경력사원을 스카우트할때 상당한 프리미엄을 준다.
     
     최근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해외로 유학보낸 사람들의 명단이 지상에 발표되었다.
      군대에 다녀오면 얼마나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군복무를 기피하기 위
    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그 엄청나게 값진 기회를 모르고 있는 것 이다.
     
     군대에 가면 제일먼저 자기 집이 귀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불효자도 군대에 다녀
    오면 효자가 된다. 결국 군복무를 기피케 하는 것은 불효자를 만드는 길이다. 어차피 집떠
    나면 고생이다. 군대는 다른 사회보다 고생이 심하다. 고생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인내심
    이고 극기력이다. 우리의 삶은 따지고 보면 어려움의 연속이다. 군생활에서는 어려움을 극
    복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군복무를 해본 사람은 어려움이 닥치면 그것을 정면돌파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후
    퇴하거나 도피해 버린다.
     
     군대에는 수많은 상사와 동료, 부하가 있다. 이것이 사회다. 직장에서는 군대에 다녀온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이미 사회생활 조직생활을 수년간 경험했기 때문에 그 경력
    이 만만치 않다.

      동료들과 같은 내무반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싹트는 것이 전우애다.
      우정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도 배우게 된다.
      군에 가는것 자체가 애국애족이다. 나라와 민족이 있은 다음에 내가 있다는 것을 배운
    다. 그러나 군에 못간 사람은 애국심대신 이기심만 키운다.

      젊은 시절의 군생활처럼 자신을 값지게 만드는 것도 없다. 승리가 아니면 패배가 있다는
    것도 배우고 성공처세의 전략전술까지 배우는 것이 군생활이다.

    아름다운 세상
      껌팔이를 해서 평생 모은 돈을 죽어가면서 불우한 이웃에 선뜻 내놓은 할머니,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자기는 쓰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대학에다 기부한 할머니, 신문팔이 구두
    닥이를 천막안에 모아 놓고 너희들도 배워서 큰인물이 되라고 매일 저녁 공부를 가르쳐
    주는 대학생, 돈벌이 안된느 무의촌에 자원해간 의사선생님, 자기가 살집도 아닌데 벽돌
    한장 한장 정성을 들여 쌓아가는 건설회사직원, 수출하여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름을 높여
    야겠다고 정성껏 일하는 기능공, 올데 갈데없이 버려진 할머니들을 모아 놓고 먹여주고 재
    워주고 가르쳐 주는 사람, 얼굴이 흉측해서 도저히 봐줄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인
    술을 펴는 의사선생님, 죽어가면서 몸의 일부를 산 사람에게 기증해주고 떠난 사람, 탑골
    (파고다)공원에 모여 있는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위해 얼마 안되는 자기의 재산을 털어
    봉사하고 있는 사람, 대학에 입학은 했는데 등록금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에게
    몰래 학자금을 대주는 사람, 정기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교도소등을 위문하면서 따뜻한 인
    정을 심어주는 사람, 길거리에서 노인에게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와 당당히 싸운 젊은이,
    배운 것이 없어도 옳고 그른 것을 분명하게 자녀에게 가르쳐 주는 부모, 돈이 없는 것은
    불편한 것이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격려하는 어른들, 우리 아이 잘봐 달라고 금일봉을
    준것을 말없이 돌려주는 선생님, 부동산투기 하면 돈을 버는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명예
    를 소중히 하기위해 유혹을 외면한 높은 분, 소득수준으로 보면 고급승용차를 충분히 탈만
    한데 버스나 전철등을 이용하는 저명인사, 시험성적보다 체력이 더 중요하다고 아이들을
    마음껏 뛰어 놀게 하는 선생님, 누가 월급을 주는것도 아닌데 길거리에 버려진 휴지 꽁초
    껌등을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는 영감님, 길을 가면서 신호등을 따라 그대로 움직이는 아이
    들, 회사경영이 어려우니 월급을 내려달라고 하는 직장인,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은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공직자, 시내버스의 매연이
    국민건강에 해롭다고 돈들여 수리하는 차주, 여건이 어려워도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농민 들.
      우리 나라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다.

    콤비 양말
      강의장에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선생님, 오늘도 짝짝이 양말을 신고 오셨습 니까
      나는 꽤 오래전부터 짝짝이 양말을 신고 다닌다. 20여년전만해도 우리는 양말이 뚫어지
    면 꿰매 신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한 짝이 뚫어지면 성한 한짝까지 버리는 습성이 생겼 다.

      뚫어진 것을 버리는 것은 있을 수가 있지만 왜 성한 한짝까지 버려야 되는가에 대한 해
    답은 찾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양말을 신는 것은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발을 보호한다는 것과 양말의 색깔과
    는 관계가 없다. 그래서 나는 뚫어진 짝을 버리고 성한 짝만 모아서 신는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깔깔대고 웃는다.

       아니 어떻게 짝짝이를 신고 다니십니까. 가정형편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그러나 이상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우리가 아래 위 옷을 다르게 입는 것을 콤비라고
    말한다. 상하콤비가 있다면 좌우 콤비도 있을 수가 있다.
     
     이렇게 콤비양말을 신다보니 1년에 1만원정도가 절약되었다. 나 하나의 1만원은 큰 문제
    가 아니다. 우리 4천만이 1만원씩이면 4천억원이란 엄청난 돈이 된다. 이 정도면 4백원짜
    리 소형승용차 10만대 값이 된다. 우리는 생각없이 10만대의 승용차를 쓰레기통에 넣고 있
    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양말 짝을 맞추려고 양말통을 이리 저리 뒤졌지만 이제는 아무거나 주워서
    신으니까 시간 절약이 된다. 시간을 절약하면 그 시간만큼을 생산적인 쪽으로 쓸 수가 있 다.
    다른 것은 두었다 쓰거나 미리 쓸 수 있지만 시간은 그 순간에만 쓰게 되어 있다.

      우리는 슬프게 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
    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쩌면 콤비양말이 유행이 될 수도 있다. 김동수란 패션모델이 책을 냈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감추지 말고 그대로 보여주라고 말한다. 약점도 약점이라고 생각할때에만 약점이
    되는 것이다.
     
     홍익대학교총장은 엑셀을 타고 다니고 대교출판 사장은 티코를 타고 다닌다. 이분들은
    고정관념의 벽을 깨뜨린 분이라는데서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인생 설계사
     요즘 교외에 나가보면 여기저기 쓰레기처럼 버려진 자동차를 볼 수가 있다. 몇년동안 자
    기 몸처럼 사용하던 물건을 저렇게 헌신짝처럼 버릴 수가 있을까 생각하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자동차를 만드는데 2만 5천여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이 부품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완벽한 설계를 하고 그 도면대로 차를 만든다.

      기껏 몇년 쓰고 버리는 차도 저렇게 설계를 하는데 인생 70년 사는 우리의 삶을 설계하
    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티코를 설계하면 티코가 나오고 쏘나타를 설계하면 쏘나타가 나온다는 것은 상식이다.
      자신이 설계한대로 된 분은 김영삼대통령이다. 그 분은 이미 학생시절에  나는 미래의
    대통령 이란 구호를 책상앞에 써 붙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사격에서 명중시키는 방법은 표적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이다. 명사수는 하루 이틀에 만
    들어지지 않는다. 끊임없는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하여 도전하다
    보면 중간에 좌절을 할 수도 있다. 이때 내가 쓰러진 채로 있을 것인가 다시 일어나 도전
    할 것인가에 의하여 운명은 달라진다.

      권투선수의 얘기를 들으면 상대방의 펀치를 맞고 캔버스에 누워 있을 때가 가장 편하다
    는 것이다. 이 때 심판이 카운트를 하는데 그 소리를 듣는게 퍽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10
    초안에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때문이다.

      우리가 미래를 설계할 때는 그것을 이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부담없이 사는 방법
    은 설계하지 않고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방치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가장 편
    한 직업은 거지다. 출-퇴근시간도 없고 놀고 싶을때 놀고 쉬고 싶을때 쉴 수가 있다. 정년
    퇴직 걱정도 없고 집에 도독이 들까 걱정할 것도 없다. 손만 벌리면 돈이 들어오고 입을
    벌리면 음식이 들어온다.

      미국에 요즘 거지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값진 삶은 누
    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설계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는 연장전이 없다.
    스포츠라면 다시 할 수도 있고 패자부활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다른 것이다.

    바꿔서 생각하기
      숲속의 고목나무 밑에서 두 사람의 병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방패를 사이에 두고 칼
    싸움을 하고 있었다.  이 방패는 금으로 만든거야   아니다. 은으로 만든거다  둘은 한치
    도 양보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싸우면 둘중에 하나가 죽게 되어 있다.
    이때 노인이 지나가다 그것을 보고 말했다.
       잠깐! 그러질 말고 자리를 한번 바꿔들 보게
      자리를 바꿔보니 그 방패는 한쪽은 금이고 한쪽은 은이었다.

      누구나 자기가 보는 쪽만 보이게 된다. 그래서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편협
    한 태도다. 내가 옳다면 상대방도 옳을 수 있는 것이다.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남편의 태도가 섭섭하고 남편의 입장이 되면 아내의 태도가 섭섭
    하게 느껴진다.
     
     직장에서 사원의 입장에서 보면 경영자가 섭섭하게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경영자 입장
    에서 보면 또 사원들의 태도가 섭섭하다.

      야당의 입장에서 보면 여당의 하는 짓이 야속하고 여당의 입장에서 보면 야당의 하는
    짓이 마땅치 않다.
     
     걸어다니다 보면 차들이 너무하고 차를 몰고 가다보면 보행자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눈으로 보면 미국이 너무 하지만 미국의 눈으로 보면 또 우리가 너무 할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무슨 종교든지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우리는 열심히 하나
    님한테 매달리고 부처님한테 매달린다. 정말 열심히 기도하고 축원한다. 입시철에 들어가
    는 엿값만해도 엄청나다.

      그런데 하나님이나 부처님이 안 봐주시는 것 같다. 기도하다 말고  정말 너무 하십니다.
    왜 저를 안봐주십니까 하고 울부짖는 사람을 보았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그러나 그것은 우리 생각이다. 부처님이나 하느님의 입장
    도 생각해야 한다. 그 많은 사람중에 누구를 봐주고 안봐줄까. 선별하는데도 크게 힘들 것 같다.
      우리는 하느님의 입장, 부처님의 입장에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칭찬의 위력
      술 인심, 담배 인심은 우리만큼 후한 나라도 없다. 그런데 칭찬하는 인심은 우리처럼 인
    색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울면 어른들은 그 애를 때리면서 뚝 -- 그치라고 강요를 한다. 그러나 매를 맞
    은 아이는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더 큰 소리로 운다.

      이런 아이도  자 착하지. 너 훌륭하구나 하고 칭찬하면 언제 울었느냐 싶게 빙그래 웃는
    다. 이 세상에 칭찬처럼 기적을 만드는 말도 없다. 부부싸움을 할 때도  네가 나에게 해
    준게 무엇이 있느냐 고 달려들고  못해 준 것은 뭐냐 고 응수한다. 이렇게 되다보니 행복
    해야 할 가정이 살벌한 전쟁터처럼 느껴진다.
     
     한번은 어떤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매년 10억원씩 손해를 보고 있는데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는 얘기다.

      그 회사로 달려가 보니 전 사원이 죽을 상을 하고 있었고 저쪽에서는 어떤 간부가 부하
    를 세워놓고 호통을 치고 있었다. 그 간부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 사원을 보내고 내 앞
    으로 다가왔다.
      
     혹시 부하들을 칭찬해 본 일이 있읍니까
       말 마시오. 칭찬할 건덕지기가 있어야죠
      나는 간부들을 모아놓고 물었다.
       집에가서 부인을 칭찬해 본 사람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아무도 손을 들지 않은 가운데 잠시 침묵이 흐르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의견을 말한다.
       여자는 칭찬하면 안됩니다.   왜 안되죠?   자꾸 기어오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장실로 들어갔다.
       회사를 살릴 수가 있습니다  
       예?
     
      전 사원이 집에가서 부인 칭찬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회사는 살아납니다. 여러분이 부
    인을 칭찬하면 부인은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신바람이 나면 당신들에게 서비스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그 기분으로 신나게 일하면 모든게 잘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회사에서는 전 사원이 칭찬캠페인에 들어갔다.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에게, 동료끼리
    서로 칭찬하고 거래처에서도 칭찬, 집에서도 칭찬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2년후 전화가 걸려왔다.
       기뻐해 주십시오. 우리는 다시 빚 다 갚고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용돈 올려 주세요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고 한다. 이것은 직장인에게도 통용되는 말이다.
      강의를 하면서 앉아있는 자세나 눈빛, 안색을 보면 이 친구 주머니사정이 어떤지 금방
    알 수가 있다.

      회사 출퇴근하는 왕복교통비에 담배 1갑, 점심값 3천원을 부인으로부터 수령하고 나온
    직장인들은 자세가 안정될 수가 없다. 언제나 불안한 것이다. 점심때가 되면 누군가 앞장
    서서 나간다.
       자 점심먹으로 나갑시다.

      가까운 몇명이 우르르 몰려나간다. 그런데 달랑 자기 몫의 돈밖에 없는 사람은 함께 식
    사를 하면서도 불안하다. 너도 한번쯤 돈을 내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 때문에 먹
    는 밥이 맛있기는 커녕 소화도 제대로 안된다. 이런 친구는 점심값 계산할 때는 슬그머니
    화장실로 가서 피신을 한다. 그리고 함께 차를 마시러 간다. 이때 차값은 얼마 안되니까
    서로 내려고 차운터로 뛰어나간다. 그런데 그것도 해결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그 자리에
    앉아 구두끈을 매는척 어물어물한다.

      그러면서 마음은 계속 무겁다. 남자들은 주머니에 용돈이 여유있을 때 가슴을 펴고 당당
    히 걷는다.
      그러나 그것이 없을 때는 병든 닭처럼 옴츠리고 걷는 것이다. 용돈의 효력은 부적의 효
    력을 능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내는 교통비와 식비를 주면서 이것을 용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것은 용돈이 아니라 최저 생계비다. 남편의 용돈은 인격 체면 유지비다. 남이 술
    두잔 사면 나도 한잔쯤은 살수 있어야 체면이 선다. 또 아내의 생일에 장미꽃 몇송이쯤 사
    갈 수 있을 정도는 돈이 있어야 한다. 입만달랑 매달고 다니는 남편은 비참하기 짝이 없 다.

      자신있는 남편,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다니는 남편을 만들려면 용돈을 인상시켜주어야
    한다. 남자들은 용돈이 없을 경우 부정한 돈이라도 챙기려 한다. 남에게 기죽기가 싫기 때
    문이다. 급여도 오르고 물가도 오른다. 모든 것이 다 오르는데 용돈만은 10년내내 동결되
    어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남편들은 더욱 외롭고 슬픈 것이다.

    酒量과 독서량
      서양속담에  독서처럼 값싼 오락도 없고 독서처럼 오래가는 기쁨도 없다 는 말이 있다.
    따지고 보면 옳은 말이다. 설렁탕 한그릇 값이면 한 사람이 평생동안 경험하고 연구한 결
    과를 내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인삼 녹용보다 훨씬 크다.

      보약은 체력을 현상유지시키는데 머물지만 독서의 효과는 죽을때까지 가게 된다.
      책을 가장 많이 읽는 경영자의 한사람은 동아그룹의 최원석회장이다. 그는 바쁜 틈을 쪼
    개서 1년에 1백권이상의 책을 읽는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책속에 길이 있고 세계가 있는 것이다. 지혜로운 삶은 학교교육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
    니라 많은 독서를 통하여 가능해진다. 많은 학자 교수들의 지혜를 몽땅 내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남의 물건을 내것으로 만들면 도둑이 되지만 지혜를 내것으로 만들면 위대한 선각자가
    되는 것이다.
     
     고려대학의 명예교수인 김정흠교수는 자기 수입의 10%를 자기개발비로 써야 한다고 역
    설을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것도 습관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읽느라고 밤새는 줄 모른다. 그런가 하면 고스톱을 치느라
    고 밤새는 줄 모르는 사람, 부어라 마셔라 하며 밤새는 줄 모르는 사람도 있다.
      과연 여기서 누가 인생의 승리자가 될 것인가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화그룹에서는 연수생들에게 책을 들려 양평프라자로 보낸다. 여기는 한화그룹연수원이다.
    그들은 방에서 조용하게 생각을 정리하며 책을 읽는다.

     우리가 가장 존경하는 여성은 신사임당이다. 그는 우리나라 여성중에서 가장 많은 책을
    읽은 분이다. 책을 통하여 지혜로운 삶을 터득했고 역사에 남는 아들 율곡을 만들어 낸 것 이다.

      직장인 중에도 한달에 10권이상의 책을 읽는 사람이 15%가 된다. 이런 사람은 수준이
    다르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발전한다. 우리는 주량을 자랑하기에 앞서 독서량을
    자랑해야 한다.

    남편 天國보내기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남편을 빨리 천국에 보내는 법 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남편이 빨
    리 죽기를 바라는 아내는 없다. 왜냐하면 자신이 과부가 되기 때문이다. 흔히 주부들은 자
    기 나름대로 남편의 건강에 신경을 쓴다고 한는 일이 오히려 빨리 죽게 하는 비결이 되기
    도 한다.
     
     최근 어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은 체격은 좋아졌는데 체력은 떨어진다는 보
    고가 있었다. 겉은 멀쩡한데 속빈강정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영양과잉에 운동부족이 원인
    이다. 남편을 빨리 천국에 보내는 10가지를 소개한다.

      ①남편의 체중을 늘리도록 하라. 체중이 늘수록 모든 기능은 떨어진다. 허리띠의 길이와
    수명은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②술을 끊임없이 먹도록 하라. 우리는 좋아도 술 한잔, 언짢아도 술 한잔이라 간경화뿐
    만 아니라 모든 신체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③일을 시키지 말고 편히 쉬게 하라. 기계도 쓰지 않으면 녹이 생기는 법이다. 운동부족
    은 단명의 지름길이다.
     
     ④육식을 많이 시켜라. 동맥경화등 성인병의 대부분은 지나친 육식에서 시작된다.
     
     ⑤짠음식을 즐기게 하라. 우리는 서양사람에 비하여 5배이상의 염분을 섭취하고 있다.
      
    ⑥커피로 남편의 배를 채우게 하라. 도처에 자판기가 있다. 하루 5잔이상 계속 마시면
    성인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⑦담배를 계속 피우게 하라. 담배 1개비가 5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양담배는 타르 니
    코틴이 우리 것보다 배가 더 들어있다.

      ⑧밤늦게 까지 잠들지 못하게 하라. 연속극이다 마감뉴스다 하고 챙기다 보면 1시는 금
    방 넘어간다.

      ⑨휴가나 여행을 못가게 하라. 휴가나 여행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시킬수있다.

      ⑩바가지를 계속 긁어 신경을 곤두서게 하라. 아무리 대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바가지를
    이겨낼 장사가 없다.

      위의 10가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식은 죽먹기보다 더 쉽다. 이렇게 하면 당신도 일
    찌감치 미망인의 대열에 오를 수가 있고 지긋지긋한 남편의 꼴을 안보아도 된다.

    자식망치는 법
      선무당이 사람잡고 선부모가 자식을 망친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다.
    자기가 못한 것을 자식을 통해 성취하려는 것이 우리네 부모다. 그런데 뜻대로 안되는 것
    이 당연하다. 아무리 좋은 차도 운전을 잘못하면 한강물속으로 떨어진다. 이것은 차가 저
    절로 굴러 들어간 것이 아니다. 운전자가 그 쪽으로 핸들을 꺽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부
    모는 욕심만 컸지 자식을 키우는 운전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70년대 우리나라에 신동이 태어났다. IQ 220의 김운용. 아인슈타인을 능가하는 지능의
    그가 태어나자 세계가 떠들썩했고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 그의 부모는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는데 지금 그 천재가 어떻게 되었다는 얘기는 들어 본 일이 없다.

      아마 그가 영재교육을 제대로 하는 미국이나 독일에서 태어났다면 노벨상을 받는 학자
    가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보통엄마들은 자식이 성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아이들은 거의 부모에 의해 인격이 형성된다. 선생님과 있는 시간의 몇배를 부모와
    함께 보내기 때문이다.

      가장 문제되는 부모는 숙제를 대신 해주는 엄마다. 아이가 숙제를 해가지 않으면 야단맞
    을까봐 엄마가 해주는 것이다. 엄마의 실력은 향상될지 모르지만 아이의 성적은 하락한다.
    그뿐만 아니라 힘든 것은 누가 해줄 것이라는 의존심마저 생겨나는 것이다.

      자식이 귀엽다보니 용돈을 달라는대로 준다. 이렇게 해서 낭비벽을 키운다. 길에서 넘어
    지면 엄마가 일으켜 세워 홀로서기 방법을 깨우치지 못하게 만들고 만다. 잘못해도 오냐오
    냐하지 야단을 치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해서 얻은 자식인데 매를 댈수 있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이쯤되면 잘못해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뿌리를 내린다. 책가방 싸주고 옷입혀
    주고 완전히 엄마는 아이의 시녀로 전락한다.

      아이들을 마음놓고 시골에 계신 할머니집에도 못보낸다. 그 먼데를 어린이가 어떻게 가
    겠느냐를 불안감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꿈과 모험심까지 빼앗아버린다. 모험심이 없으면
    도전을 하지 못하고 문제가 생기면 도피만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공부해라 공부해라 소리는 염불외듯 하니 아이에게 공부도 이젠 지겨운 대
    상이 되고마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국민학교 시작하는 첫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글씨
    를 쓰고 함께 읽는다.  공부는 꿀처럼 달콤하다
    오래 살고 싶으면...

      우리의 즐어움중에 먹는 즐거움은 어느것보다 크면 크지 작을리가 없다. 신문 잡지에
     맛집얘기 가 사람의 관심을 끌고있고 식도락가가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

      직장에서 점심시간의 되면 우르르 나와 음식점으로 간다. 그런데 직장인의 고민중에 오
    늘은 어디서 먹을까 하는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게 오늘의 현실이다. 일편단심
    단골집만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일 매일 새로운 집을 찾아다니다가 그 중에 괜찮은
    집을 수첩에 적어놓고 요일별로 각각 다른 집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도대체 우리는 평생 어느 정도를 먹고 있을까. 한끼는 평균 600g정도 된다. 그렇다면 하
    루에 1천 800g이 되고 1년이면 64만 8천g이 된다. 우리가 70년을 먹는다고 치면 자그마치
    4만 5천kg이 넘는다.

      부어라 마셔라 하면 과식을 하는것까지 따지면 5만kg이 넘으면 넘었지 그 이하가 될리
    없다. 이 음식을 1t짜리 봉고차로 실어 나른다면 50대가 한 줄로 서야 한다는 얘기다.
      자신의 위가 50대분의 음식을 소화시켜주고 있다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안된 다.

      건강장수의 비결은 小食에 있다고 한다. 한끼에 10여인분을 먹어대는 거인치고 40세를
    넘기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 배과 꽉찬 느낌이 들때까지 먹지말
    고 8부에서 그치라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10대분의 음식이 절약되는 것이다. 한끼당 평균 5천원씩 계산하면
    연간 약 5백 20만원, 70년이면 3억 6천 4백만원이 된다. 여기서 20%를 줄여먹으면 약 7천
    3백만원정도가 남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노후에 어떻게 살까 걱정하지만 이 정도만 절약한다면 세계일주여행을
    하면서도 신나게 살수가 있다. 이 계산에는 소화제값이나 술값은 들어있지 않다. 그리고
    금리계산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렇다면 먹는 재미를 줄이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하는 사람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당히 절제하면서 산다는 것도 보람으로 남을 수 있을것이다. 이
    세상에 가장 미련한 사람은 먹기내기 한는 사람, 또 살찌면 큰 일인데 하면서도 끊임없이
    입에 음식을 집어 넣는 사람이다. 미군은 배가 나온 사람은 절대로 장성을 시키지 않는다.
    입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유혹에도 약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고
    위 공직자를 뽑을때 허리둘레를 조사하는 것이 어떨까.

    프로페셔널
      강의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서면 하루 평균 6시간 정도는 차안에서 있게 된다. 연수원들이
    용인 이천쪽에 주로 몰려있고 청평 양평쪽에도 꽤 많은 연수원들이 있다.

      적어도 두군데 이상 뛰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간다. 처음에는 앞만 보고 가다보니
    눈에 보이는것이 길이었지만 이제는 멀리 있는 들과 산을 바라보며 즐겁게 경치감상까지
    하게 됐다.

      어느날 춘천에서 강의를 하러 가다가 문득 왼쪽 산을 바라보니 커다란 팻말에  비료 준
    곳 이란 글씨가 보였고 오른쪽에는  비료 안준곡 이란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똑같이 심은 나무인데 비료준곳은 울창했고 비료를 뿌리지 않은 곳은 황량하기 짝이 없 었다.
      비료를 한두번 준다고 금방 쑥쑥자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이에 성장하는 것이 다.

       동원산업 은 참치회사로 우리나라 참치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동원산업에서는
    매주  목요세미나 를 개최하고 있는데, 어느새 9백회를 돌파했다. 저명인사 교수 전문가를
    초빙하여 목요일 아침에 사장이하 전사원이 강의를 듣게 되는 것이다.

      말이 그렇지 9백회 이상의 강의를 듣다보면 누구나 프로가 된다. 또 여기 참가했던 강사
    들은 어디를 가나 동원산업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한다. 적어도 9백명의 무료홍보요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직원들은 목요일은 다른 날보다 일찍 출근해 강의를 듣는데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한두 강좌로 조직이 쑥쑥 자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속적인 교육이 비료구실을 톡톡히
    하게 된다.

      국제증권을 삼성에서 인수하여  삼성증권 으로 출발하면서 사장이 신임인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명실상부한 프로가 되기위해서 1만쪽의 책을 1년안에 읽어야 합니다
      1만쪽이라면 3백권이 넘는 불량이다. 그들이 이미 1만쪽 돌파작전에 들어갔다. 비료치고
    는 엄청난 비료다.


      한 친구가 급한 볼일로 부산출장갈 일이 있어 허겁지겁 서울역으로 가보니 개찰구의 문
    이 닫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개찰하는 사람에게 표를 보이면서 문을 열어 달랬는데도 시
    간이 지나 안된다고 해서 한바탕 말다툼을 했다. 그 기차를 타지 않으면 큰 낭패였던 것이다.

      기차나 비행기는 시간표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사정을 보아 줄리가 없다.
    그는 할 수 없이 서울역앞에 있는 총알택시를 대절하여 부산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갑 자기
    열차탈선뉴스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가 타려고 했던 열차가 바로 무궁화호였던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운명의 신이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것을 느낄때가 종종 있다. 불운이
    라고 생각되던 것이 행운으로 바뀌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신춘문예에 계속 낙방을 하자 그 원고를 모아 책을 만들었는데 크게 히트한 작가가 있
    는가 하면 취직을 하려고 이력서를 수백군데 내도 안되자 장사를 시작해서 큰 돈을 번 젊
    은이도 있고 실연당했다고 자살을 기도했던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는 경우
    도 있다.

      결국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최창학씨는 일제때 광산왕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다.
      그는 금광에 미쳐 전 재산을 다 날렸을뿐 아니라 많은 빚까지 짊어지게 되었다. 그는 자
    신의 운없음을 한탄하며 갱안에서 죽기로 작정을 하고 술을 퍼마시다가 잠이 들었다. 얼마
    나 지났는지 하얀 노인이 지팡이를 가지고 그를 툭툭쳤다.
     
      이 미련한 인간아 이쪽으로 파지 왜 저쪽을 파냐   그는 벌떡 일어났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고 그는 연장으로 그 노인이 가르쳐 준 쪽을 파보니 금줄기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서 알거지가 떼부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우리는 너무 조급해서 눈앞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오늘 운이 없다고해서
    좌절할 것이 아니다. 오늘의 운은 오늘로 끝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운(運)이란 글자는 군사
    군(軍)자와 달릴주(走)가 합성된 글자다. 옛날엔 군대의 이동을 보고 생사를 점쳤던 것이
    다. 운이란 움직인다는 뜻이다.
      계속되는 밤, 계속되는 폭풍은 없다.

    남편을 슬프게 하는 것들
      출근할때마다 교통비 식대를 합쳐 2천5백원을 선심쓰듯 내주면서  제발 돈좀 아껴 써
    요 하는 아내의 말이 남편을 슬프게 한다. 식탁에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던 계란이 어느날
    아내의 얼굴에 올라 있는 것이 남편을 슬프게 한다.

     저녁식사후 TV를 켰다 하면 애국가가 나올때까지 눈한번 깜빡이지 않고 앉아 있는 아내
    의 처량한 모습이 남편을 슬프게 한다. 무궁화호 탈선 사망자 보상금 뉴스를 부러운듯 보
    다가 힐끗 쳐다보는 아내의 눈빛이 남편을 슬프게 한다. 시집식구 생일은 모르면서 최수종
    생일, 한진희의 생일, 유인촌의 생일은 언제언제 하며 백과사전처럼 줄줄 외우는 아내가
    남편을 슬프게 한다.
     
     어느날 드디어 승진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집에 달려와  여보, 나 승진했어 하니까 실같
    은 눈을 뜨면서  월급 얼마 올랐어 하는 아내의 말이 남편을 슬프게 한다. 전화를 한번 잡
    았다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아내, 전화요금통지서가 나오면  전화가 고장인가봐 하고
    천연스럽게 말하는 아내가 남편을 슬프게 한다.
     
     밤늦게 일하고 들어왔을때 수고한다는 말은 커녕  쥐꼬리만큼 월급주는 회사가 무슨 일
    이 그렇게 많아 하고 비웃는 듯한 아내의 말이 남편을 슬프게 한다. 함께 외출할때 지나가
    는 여자들의 옷에 눈이 팔려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며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걸어가는
    사람처럼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내의 걸음걸이가 남편을 슬프게 한다.

      부부싸움 할때마다  당신이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느냐 고 퍼붓는 아내가 남편을 슬프
    게 한다.  남들은 부장이 되고 임원이 되었는데 당신은 기껏 과장이냐 하고 비아냥 거리는
    아내의 말이 남편을 슬프게 한다.

      자장면을 사먹지 않고 라면으로 때우면서 근근히 모은 돈을 발견하고 이상한 눈빛으로
    아래위를 훑어보며 그 돈을 압수하는 아내가 남편을 슬프게 한다.

      남편은 슬프기 위해 태어난 목이긴 짐승이 아니다. 슬픈 남편이 이 사회에서 어떻게 큰
    일을 할 수 있으랴. 슬픈 남편은 아내를 슬프게 한다. 남편을 기쁘게 한자. 기쁨에 충만한
    남편이라야 가정과 나라의 기둥이 된다.

    아내 슬프게 하는것들
       여보, 오늘이 무슨 날인주 아세요 하고 물으면  나 바빠. 그런 것은 한가할 때 얘기해
    하며 결혼기념일도 모르고 출근하는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여보, 돈이 없어요 했을
    때  월급날이 언젠데 벌써 다 썻어 하고 화를 내는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회사에서
    야단맞고 집에 와서 화풀이하는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잘못 걸려온 전화인데도 누구
    냐, 어떤 관계냐 하고 꼬치꼬치 캐묻는 수사관같은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온종일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아이보고 하느라 파김치가 되어 누어있으면  여
    자가 하는 일이 뭐가 있다고 그래 하며 내뱉는 남편의 말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어쩌다
    친정에 한번 다녀오면  시집에는 일년내내 가지 않는 여자가 친정에는 쥐뿔나게 다닌다
    고 톡 쏘는 남편의 말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꿈을 꾸었는지 자다가 벌떡 일어나 흔들어
    깨우며  당신 지금도 옛날애인 만나지 하는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무슨 말을 했다 하면  여자가 뭘안다고 그래 하고 깔보는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외출을 해야겠는데 마땅한 옷이 없어 옷 얘기를 하면 눈알을 부라리며  내가 재벌2세냐
    고 말하는 속좁은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혼자 속이 상해서 종알거리면  다른 여자들
    은 서비스도 잘 한다는데 어쩌다 이런 여자한테 걸려 들었나 하는 목석같은 남편이 아내
    를 슬프게 한다.

      일요일이면 집안 일을 거들어주기는 커녕, 낚시다 등산이다 골프다 하며 혼자 나가버리
    는 남편의 뒷모습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없는 돈에도 시장을 보아다 있는 정성 없는 정성
    으로 저녁준비를 해 놓았더니 밤늦게 들어와  나 저녁먹었어 하는 남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여자는 애 만드는 기계인줄 아는지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다섯명만 더 낳아 하는 남
    편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내가 아니면 이런 노처녀 누가 구제했겠느냐 , 툭하면  음식맛
    이 갔다 는 둥 하는 말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진담인지 농담인지  어디 돈 많은 과부 없
    나 하는 남편의 말이 아내를 슬프게 한다.

     날이면 날마다 술에 만취되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인사불성으로 코를 고는 소리가 아내를
    슬프게 한다.
      남들은 처자식 데리고 콘도도 가고 외식을 한다는데...
      아내가 바라는건 다른게 아니라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울 뿐이다.

    양심 불량 돕기회
      꽃밭에 들어가면 꽃향기가 몸에 배고 시궁창에 가까이 가면 악취가 몸에 밴다. 그러나
    어떤 곳이건 오래 있다보면 그것이 향기인지 악취인지 마비가 되어 그 냄새가 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린다.

      신문이나 방송이나 온갖 어둠을 들춰내기에 정신이 없다. 처음에는 충격과 경악으로 받
    아들이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더 큼직한 사건이 없는가 호기심으로 기대를 하게 되는 것
    이 사람의 심리다.

      하루는 젊은 대학생이 전화를 걸어왔다.  아버지는 말단공무원으로 30년간 일하고 있고
    우리가족 7식구는 방한칸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무능력에 질력이 났었죠.
    그런데 이번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보고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젊은이가 이 나라 미래를 밝게 이끌어갈 주역들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시고 한방에 산다는 것이 이만 저만 불편한 일이 아니다. 아버지
    의 수입만으로 살 수가 없으니까 어머니는 파출부일을 나간다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 불우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무의탁 노인, 정신박약아, 지체부자유한 사람, 소년소녀가장, 심장병 어린이, 도시락도 싸
    가지 못하는 학생.... 그러나 이런 사람들을 위한 여러단체가 있고 사람들은 비교적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사고를 당했거나 얼굴이 기형으로 태어나 평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있 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에는 10만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것은 유전도 아니고 병도 아니다. 이런 사람은 수술로 정상인이 될 수가 있는
    데 그 수술비용이 엄청나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일에 전념하는 사람이  얼굴기형돕기회 의 최순길회장으로, 그는 신도아그룹
    부회장이기도 하다. 이미 이 모임에서는 5백명의 어린이를 수술토록 하여 얼굴을 원상회복
    시켜 주었고 앞으로 계속 이 사업을 펼쳐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

      죽어서 가지고 갈 돈도 아닌데 기를 쓰고 재산을 챙기다 얼굴을 못들게 된 어른들을 위
    한  양심불량돕기회 를 만들 사람은 없는지 궁금하다.

    공직자와 장사꾼
      공직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있어야 하고 관운과 함께 대인관계도 좋아야
    한다. 그런데 죽을때까지 그 자리가 나를 지켜주지는 않는다. 이때 한 밑천 잡지 않으면
    언제 잡겠는가.

      누가 봐달라고 돈을 주면 넙죽넙죽 받아 놓으면 된다. 내가 받기가 정 민망하면 아내를
    시켜 받아 놓으면 그만이다. 일이 공교롭게 꼬였다해도 내가 빠져 나갈 구멍은 있어야 하
    는 것이다. 주는 사람이 나쁘지 받는 나야 잘못이 없다. 그 자리를 지키는데 돈이 한두푼
    드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벌 수 있는대로 버는 것이 장땡이다. 김대통령은 고통분담하자고
    하지만 고통분담받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올라온 내가 아니다. 한번 떵떵거리며 살려고 발버
    둥친 나다.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더 이상 고통을 받는다
    는 것은 말이 안된다.

      주말이면 돈 많은 업자의 차에 올라타 골프장으로 가는 것이다. 돌프치는 재미없이 어떻
    게 살겠는가. 모자를 같이 쓰고 시커먼 색안경을 쓰고 골프를 치는데 누가 나는 알아볼리
    없다. 대통령이야 바쁘니까 못치지만 나야 시간이 얼마든지 남아도는데 이렇게 해서 건강
    도 지켜야지.

      나하나쯤 골프를 친다고 해서 윗물이 흐려질리가 있나, 어차피 물은 정수장에서 걸러 나
    오는건데....
     
     골프를 치다보면 괜찮은 별장자리가 눈에 뛴다. 이런 것은 아들놈한테 알아서 사놓으라
    고 하면 된다. 나중에 은퇴후에 물맑고 공기 맑은 이런 곳에서 휴양을 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는 죽어도 자식들에게는 한 밑천 잡아 주는게 부모 도리다.
     
     그러니 여기저기 돈생길 구멍을 찾아야 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누가 내가 앉
    은 자리에 온다 해서 돈을 안받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내가 후임자 대신 먼저 길을 닦
    아주는데 나쁠거야 없다. 또 내가 이만큼 되기까지는 조상님덕이 컸으니까 명당자리로 조
    상묘를 이장하고 이왕이면 내 자리까지 맡아 꾸며놓으면 자손대대 부귀영화가 지속될 것
    이 아닌가.

      돈들어 오는 자리에서 돈을 안먹는게 바보다. 벌 수 있는데로 벌자. 쓸수 있는대로 쓰자.
    즐길 수 있는대로 즐기자.

      따지고보니 이것은 공직자의 길이 아니라 장사꾼의 길이다. 이렇게 하면 공직자는 틀림
    없이 실패한다.

    돈이 뭐길래...
      이 세상에 돈욕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돈이다. 그
    래서 남자들은 심심하면 진담반 농담반으로  어디 돈많은 과부 없나 하는 소리를 서슴없
    이 한다. 또 여자들의 우스갯소리로  가장 좋은 신랑감 은  돈 많고 명짧은 남자 라는 말
    도 생겨났다.

      어렸을 때 어른들로부터 이런 얘기를 수없이 들었다.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되는데 큰 부자는 하늘이 내는 것이다
       하늘은 왜 큰 주자를 낼까요
       없는 사람에게 베풀라고 주는거지
       베풀지 않으면요
       큰 재앙이 있게 된다

      미국의 록펠러나 카네기같은 재벌의 이름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그들이 재단을 만
    들어 기금을 값지게 활용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재단의 혜택을 입고 공부한 사
    람도 많이 있었고 전쟁미망인 고아원 양로원도 많은 도움을 얻었다.

      요즘 재산공개파동으로 우리가 감히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자리에 있던 분들이
    우리의 발밑으로 처참하게 떨어졌다. 도대체 돈이 뭐길램....

      그래서 그런지 요즘 석용산스님의 에세이집  여보게 저승갈때 뭘 가지고 가지 가 화젯
    거리다.

      우리가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차피 맨손으로 왔으니 맨손으로 가는
    것 뿐이다.

      우리는 이 세상이란 임대주택에서 기간이 만료되면 어차피 저세상으로 가야만 한다. 수
    백억원을 가진 사람이나 맨주먹인 사람이나 묻힐 곳은 3평 남짓한 땅덩어리가 전부다.

      그런데 여기저기 원성을 듣고 지탄을 받으면서까지 세살짜리 손자에게도 80평짜리 저택
    을 남겨준다. 어쩌면 그분은 그것이 사랑의 표현일 수도 있다.

      부모의 유산으로 잘사는 사람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기가 뼈빠지게 힘들여 번
    돈이 아니니까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그 많던 재산을 탕진하고 알거지가 된 사람은 우리
    주변에도 얼마든지 있다. 돈많은 여자의 남편은 너나 없이 무능해진다. 움직일 필요가 없
    으니 비생산적인 쪽으로 힘을 쓰는 것이다.

      강남 부동산재벌 모씨는 그 아들에게 백화점을 차려주었지만 노름 마약 때문에 교도소
    를 처갓집처럼 들락거리지 않던가.
      돈도 잘못 쓰면 반란을 일으킨다.

    바꿔놓고 생각하기
      우스개 얘기중에  너와 나 시리즈가 있다.
      네 머리에 돌을 2개 올려 놓으면  3층석탑 , 내 머리에 올려놓으면  자연과 컴퓨터의 조
    화 , 네가 죽으면  폐품처리 , 내가 죽으면  국보손실 , 누가 너를 데려가면  호박서리 ,
    나를 데려가면  천우신조 , 네가 호박밭에서 사진을 찍으면  가족사진 , 내가 찍으면  농
    촌 시찰 이다.
      바로 우리의 의식속에는 남을 깔보고 자기를 높이려는 그 무엇이 들어있다.

      우리는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남을 보는 눈과 자기를 보는 눈이 전혀 다르다. 내가 하는
    일은 정당하고 남이 하는 일은 부당하게 느낀다.

      남이 차를 몰며 끼어들기 앞지르기를 하면 클랙션을 빵빵대고 라이트를 켰다 껐다 하며
    경고를 한다. 차 유리창을 열고 저런 인간때문에 나라가 안된다고 욕설을 퍼붓는다.
     
     그러는 자기도 수시로 위반하면서 잘못했다거나 남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는 급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급하다면 상대방도 급할 수가 있다.

      부부싸움을 할때도 저 인간이 잘못했지 나는 털끝만큼도 잘못한 일이 없다. 어쩌다 저런
    인간을 만나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지 저 사람이 어쩌다 나같은 인간을 만나 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일이 없다.

      어떤 고위공직자가 부동산투기한것이 노출되자 기자회견을 하면서 어이없다는 듯이 말
    을 했다. 내가 내 돈으로 땅을 샀기로 그게 어떻게 투기며 그까짓 몇십억이 돈이라고 그러
    느냐는 것이다.

      한창 부동산투기붐이 일때 외국어대학의 여동찬교수와 함께 TV프로그램을 만든 일이
    있다. 이분은 프랑스사람이지만 한국사람 뺨칠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한국사람은 자기가 땅을 사면 투자고 남이 사면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이성문제가 생기면 스켄들이지만 내가 하는 것은 로맨스다. 우리는 지나치게 자
    지중심적이다.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한번쯤 자리를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사장은 직원, 직원은 사장자리,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자리, 그리고 공직자는 국민의 자리, 기업은 고객의 자리에 앉아 생각해 보라.

    오래 썼잖아요
      아파트 반상회에 주부들이 모이면 누구네는 무슨 차를 살 것이라는 얘기가 화제로 떠오른다.

      자동차는 옛날로 치면 신발과 같다. 짚신신고 다니는 사람의 눈에 고무신은 정말 대단해
    보인다.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검정고무신을 신었다. 그것도 닳을까봐 웬만한 길은
    벗어들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운동화가 나왔다. 내가 다닌 학교는 시골학교여서인지 전교에 운동화를 신고 다니
    는 학생은 한두명이 될까말까 했다. 그것이 큰 구경거리가 되었던 것이 어제일 같다.

      요즘 자동차회사에서는 한 모델을 웬만큼 팔고는 새로운 모델로 바꾼다. 새로워야 사람
    들의 눈을 끌기 때문이다. 새모델이라야 겉만 조금 바꾼 것이지 달라진 것이라고는 거의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든 차를 팔고 새차를 산다.

      날마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중에 능력개발원의 이성언원장이 있다. 그가 타고 다
    니는 자동차는 10년이 넘은  마크Ⅴ 다. 폐차 시켰어도 몇번은 했음직한 차다. 아마 서울
    에서 눈씻고 찾아볼래도 볼수 없는 그런 차를 그는 타고 다닌다. 그가 돈이 없어서 그런
    차를 타는 것은 아니다. 차가 쓸만하고 어디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버리느냐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어느날 부인이 그에게 말했다.

       여보 소원이 있어요
       무슨 소원?
       차 좀 바꿉시다.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흉봐요
       남이 흉보거나 말거나 신경쓸 것 없어요
       그래도 오래 썼잖아요
      이성언씨는 화가 났다.
       오래쓴 것으로 말하면 저차보다 당신이지
      우리는 오래된 것은 무조건 낡은 것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쓸만한 가구, 전자제품 자동차를 아까운줄 모르고 버리는게 우리들이다. 부모가 늙고 힘
    없다고 병원에 입원시키거나 효도관광을 보내거나 하고 도망쳐 버리는 젊은 사람들이 우
    리를 슬프게 한다.
      자기도 멀지않아 그 나이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새것도 좋지만 오래된 것도 기념할만한 것이다. 73세의 안병욱선생님의  안병욱 인생론
    이 출간되었는데 그래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탐독하는 것을 보면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른것 같다.

    인사 잘 하기
      삼성그룹의 이병철회장이 생존해 있을 때의 얘기다.
      하루는 비서실장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에 내려왔는데, 젊은 친구들 몇명이 담배를
    비스듬히 꼬나물고 곁눈질로 보고 있었다. 비서실장은 너무 송구스러워 그들에게 물었다.

       자네들 어느 회사에 근무하나?
      삼성본관 건물에는 삼성그룹의 여러 회사가 입주해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입니다
       조금 기다리게
      李회장을 차로 모신 뒤 되돌아왔을때 그들은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자네들 저 어른이 누구신지 아나?
       누굴 바로로 압니까. 이병철회장이지요
       그런데도 왜 인사를 하지 않나
       우리가 인사한다고 알아보시겠습니까
      그후 삼성물산에서 내게 전화가 왔다.
      1년동안 매주 1회씩 인사에 대한 사내방송을 맡아달라는 것이었다. 그후 삼성물산 사람
    들은 나의 얼굴은 몰라도 목소리를 들으면 금방 알게 되었다.

      인사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의 표현이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있다
    면 그것은 예절이고 예절중의 으뜸은 인사다.

      잘되는 회사가 서로 밝게 인사를 나눈다. 직원끼리 인사를 않고 서로 소 닭보듯 하는 회
    사는 잘 될 수가 없다.

      대부분의 기업체 사훈에는 인화-단결-협동이 들어 있다. 서로 하나가 되자는 얘기다. 하
    나가 되는 지름길은 인사가 으뜸이다. 서로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하다보면 마음이 활짝 열 린다.
    마음이 열리고 하나가 되면 너와 내가 아니라 우리는 하나다.

      이것은 집에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다. 문을 열어주며 활짝 웃는 얼굴로  여보 힘드셨죠
    한마디를 해 보라. 시들시들하던 남편은 갑자기 생기가 돌고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삼성그룹에서 교육을 끝내고 돌아올때 진행자들은 차타는 데까지 나와서 인사하고 부동
    자세로 서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서 있는 것이다. 차를
    타고 가다가 뒤돌아 보아도 계속 서 있는 것을 보면 고맙기도하고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요즘 기업체중에  인사 잘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회사가 늘어가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 집이 잘될 것이가 아닌가는 어떤 사람이 들어오느냐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것은 회사
    나 가정이나 마찬가지다.

      꽤 오래전에  인간판단 이란 책을 쓴 적이 있다. 그후부터 많은 회사에서 신입사원 면접
    을 도와달라거나 맞선보는데 입회해 달라는 청탁을 받곤한다.

      많은 관공서에  청탁배격 이란 표어가 붙어 있지만 나 자신은 청탁을 환영한다. 강의청
    탁 원고청탁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출신학교와 학업성적에 중점을 두고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그러나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일꾼을 뽑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사람을 잘 못 뽑고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인격이나 성실성인데, 출신학교나 성적에 의하여 그런 것이 형성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는 일은  난 사람 을 찾는 것이 아니라  된 사람 을 찾는 일이다.  행복만들기
    는 결혼종합전문지다. 이 회사에는 경력사원이 없다. 그래서 다른 회사에 비해 급여의 지
    출은 절반도 안된다. 그러나 기성잡지기자 빰치게 일을 잘한다. 잡지가 나온지 겨우 4개월
    밖에 안되는데도 잡지계의 돌풍을 예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잡지를 만드는 편집인인 민
    윤기씨는 그 계통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만 되어 있으면 일은 가르치면 됩니다
      일본의 내로라 하는 기업에서는 사원기록카드에 학력란이 없다. 괜히 그것 때문에 편견
    을 가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대학출신은 이력서를 제출해도 이미 서류전형에서 탈락된다. 일류
    대학출신은 일류인간, 삼류대학출신은 삼류인간이란 평가방식이다.

      10여년전 TV에서 개최한 우량아 선발대회란 행사는 우유회사에서 스폰서하는 프로그램
    인데 우량아냐 아니냐는 저울로 달아서 평가했다. 살찐 아이는 우량아, 마른 아이는 불량
    아다. 그때만해도 우리는 못먹고 못살았기 때문에 그럴듯한 아이디어였던 것이다. 학업성
    적을 따지는 것이나 우량아 선발대회나 똑같이 웃기는 얘기다.

      개근상을 탔는가 아닌가를 따진다면 납득이 된다. 성실 근면 건강이 보증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쓰레기통에 버린 이력서의 주인공이  참일꾼 일 수도 있다.

    人命은 在妻
      고위공직자중에 부인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엄청난 재산을 모은 사람이 있고, 처가에서
    밀어주어 큰 재산을 만든 사람도 있다. 이때까지는 부인이 보물덩이로 보였을 것이다. 그
    런데 재산을 공개하고 손가락질을 당하다 보니 보물덩이가 애물덩어리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성적이 부족한 아들 딸을 이런 기술 저런 기술을 동원하여 대학에 입학시킨 아내. 그런
    데 그 기술이 부정으로 탄로나 남편이 높은 자리를 내놓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 때, 내 아
    내를 원망하랴 내 자식을 원망하랴.

      돈을 너무 긁어모았다고 당에서 밀려난 어떤 의원의 부인이 골프바지를 입은 채 모자를
    깁이 눌러 쓰고 높은분들 앞에서 당당하게 호통을 쳤다. 결국 그 망신은 남편에게 돌아갔
    을까, 아니면 자신에게만 돌아갔을까.

      옛말에 인명은 재천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인명은 재처인 시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내를 잘 만나면 별볼일 없던 사람이 크게 될 수도 있고 잘못 만나면 용이 이무기로
    바뀌기도 하는 세상이다.

      큰 회사에서 임원이 된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것도 남
    편의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임원후보로 몇명을 선정한 다음 그 부인이 임원부인으
    로 충분한 내조자가 될 수 있느냐 아니냐를 평가해서 결정을 한다. 임원쯤 되면 혼자의 힘
    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종종 가족교육을 시킨다. 여기서 대부분 그 부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열
    심히 참여하는가, 대인관계는 원만한가, 지나치게 사치한 것은 아닌가.

      이런 곳에 나올때 기죽지 않으려고 비싼 옷에 비싼 반지 무거운 귀고리까지하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 자기 수입에 비하여 지나치게 사치를 부리고 나오는 아내들은 어디를 가나
    눈에 뛴다. 그러나 이런 아내를 둔 남편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절대로 임원이 될 수가
    없다. 이런 아내의 욕망을 충족시키려면 부정을 저지르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남편이 잘났다고 출세하는 시대는 지났다. 남편의 운명은 아내손에 달려 있다.

    만물박사 되는법
      우리는 누구나 배움에 대하여 굶주리고 있다. 어떤 분은 환갑이 지난 다음에 학원에서
    공부를 하여 검정시험으로 대학엘 들어가기도 한다. 뜻을 세운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누구나 한달에 6천원만 내면 1년이내에 대학원 나온것정도의 능력을 만들수 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신문을 열심히 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신문을 대
    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한번 휙 훑어본 다음 휴지통으로 보낸다. 이렇게 보려면 신문을 구
    독해야할 이유가 없다. 뉴스는 라디오나 TV가 더 빠른다. 그렇다고 뉴스에 집중을 한다고
    해서 내가 발전하거나 변화되지는 않는다.

      주마간산격으로 훑어보는 신문이라면 별의미가 없다. 우리가 보지않고 스쳐지나간 곳에
    값진 보석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때 자기 입맛에 맞는 반찬만 골라
    먹는다. 그러나 건강을 다루는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20종류 이상의 반찬을 먹어야
    영양상태가 좋아진다고 한다. 몸에 좋다는 보약만 먹는 사람이 큰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 적어도 자신의 수준을 향상시키려면 신문을 골고루 읽지 않으면 안된다. 내
    입맛에 맞는 기사만 보고 버리는 것은 계란이 흰자위만 먹고 노른자위를 버리는 것과 다
    를 바 없다.

      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설이다. 사설을 계속 읽음으로써 논리적인 사고를 기를수
    가 있다. 복잡한 현대생활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데 논리적 사고는 필수다. 그런
    데 1백명중에 사설을 읽는 사람은 6,7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주먹구구식 사고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백화점에는 없는 물건이 없듯 신문에도 별의별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이런 것을 섭렵
    하다 보면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가 되고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6하원칙에 의하여 바라보
    는 정확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요즘 이 칼럼을 스크랩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전화를 걸어온 분도 있었다.
      이제 시간을 내서 신문 구석구석을 한번 살펴보자 다양한 간접경험으로 만물박사가 될
    것이다.

      현대는 지식과 지혜가 앞서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다. 매달 단돈 6천원으로 지식과 지
    혜, 그리고 풍부한 상식을 얻는다면 행운이 아닌가.

    자기 자랑
      미국의 펜실베니아에 있는 한 국민학교에서 선생님이 한가지 실험을 했다.
       자, 책상위에 종이와 펜을 올려놓으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딱 1분동안 우리반의 미운
    아이의 이니셜을 쓰세요. 알았죠?

      모두가  네 하고 대답하더니 대부분 한 두개를 써놓고 가만히 있는데 유독 한 아이는
    정신없이 쓰고 있었다. 1분이 지나자  그만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그 아이가 17개를 쓰
    고 더 쓰려고 하는 것을 선생님이 말렸다.
       누구를 더 쓰려고 했니?
       이반에 있는 아이 전부요
      그런데 다른 아이도 전부 이 아이를 썼던 것이다.

      남과 잘 지내는 방법은 다른것이 아니다. 내가 먼저 좋아하면 된다. 내가 미워하는데 상
    대방이 나를 좋아할 리가 없다. 그런데 이런 사람의 공통점은 남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을 미워한다. 내가 나를 미워하니까 그 미워하는 눈에 모두가 미워보이는 것이다.

      남을 사랑하려면 먼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 그 사랑의 눈에
    모든 것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다.

      종종 어떻게 하면 강의를 잘 할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 자신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강의를 준비하게 된다.
    그리고 열과 성을 다해서 강의를 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강의가 즐겁다. 내가 즐거우면 상
    대방도 즐거워지고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나는 강의를 하는 사람이고 너는 듣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없다. 나는 강의를
    할때 마이크를 들고 청중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함께 얘기를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되
    면  너는 너 나는 나 가 아니라 하나로 혼연일체가 된다.

      혼자 떠드는 것은 일방통행이다. 일방통행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수는 없다.
    쌍방교류가 되어야 한다. 나는 내가 그들에게 들려주는 것보다 더 많은 얘기를 듣고 내것
    으로 만든다.

      가정의 대화도 그렇다. 나 혼자 떠들지 말고 열심히 들어주자. 그러면 쉽게 하나가 된다.

    행복한 만남
      유명한 지휘자와 여류 성악가가 결혼을 하자 주위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부
    러워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의 힘을 입어 대단히 성공하리라고 믿은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성악가는 점점 좌절만을 느끼게 된다. 매일 매일 지휘자가 이걸 고쳐라 하며 훈련을 시키
    는데 잘되지 않는 것이다. 성악가는 그만 자포자기에 빠져 아내의 역할만 맡게 되었다. 그
    러던 어느날 지휘자가 죽고 그후 그녀는 사업가와 재혼을 했다. 그녀가 아침에 식사준비를
    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남편이 극찬을 했다.
       나는 그렇게 멋진 노래는 처음 들었소  
       정말요

      그녀는 생전 처음 찬사를 들은 것이다. 이 남자는 사실 음악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다. 그
    러나 그녀는 그 소리를 듣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여보 당신 노래를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
       노래를 안 한지 10년이 넘었는데 ...  
       10년이면 어떻고 20년이면 무슨 상관이겠소
     
     그녀는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그후 카네기홀에서 발표회를 가졌는데 모두가 기립박수를
    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리고 신문마다 그의 화려한 재출발을 대서특필했다.

      이것은 미국에서 실재로 있었던 얘기다. 그녀가 하루하루를 꿈같이 보낸 것은 말할 나위
    가 없다.

      전 남편은 음악의 대가다. 그는 대가의 입장에서 보니까 자꾸 결점만 눈에 보였다. 그러
    나 지금의 남편은 결점을 본것이 아니라 장점을 보아준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걸 고쳐라 저걸 고쳐라 하면서 약점을 없애기 위해 많은 시간을 빼앗
    기고 있다. 그러나 큰 약점을 고치고 보면 그 뒤에 또 다른 약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평생 그 버릇을 못고치고 사는 것이다.

      약점을 찾아 고치려고 하는 대신에 장점을 찾아 그것을 육성시키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정말 잘하는데, 멋져, 최고야 이런 말을 들을 때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의욕적으로
    도전하게 된다. 과연 어느쪽이 올바른 방법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武의 師表, 이순신
      서울 명보극장 근처에서 태어난 분이 이순신장군이다. 그분이 어려서 뛰놀던 곳을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것이다.
      원래 이순신은 문관이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이 쳐들어 올 것을 예지하고 무관이 된다.

      그러나 사람이 뛰어나면 적이 생기는 법. 그는 원균의 모함으로 처형되기 직전 그를 아
    끼던 조정중신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백의종군을 하게 된다. 백의종군이란 어께에 달린
    병을 떼고 강등되어 사병으로 참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분은 나라를 위하는데 계급이
    무슨 상관이냐며 열심히 싸웠다. 이때 원균이 도망치자 수군을 맡을 사람이 필요해 다시
    그를 기용하면서 영의정 유성룡이 물었다.
       다시 싸워서 이길 수 있겠는가?
       아직 배가 12척이나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는 망가진 배를 보수하여 적과 싸워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만일 여기서 당신이 이순신장군이라면 이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과연 어떤 답변을 했을까!
     
      배가 12척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부서진 것들입니다 라고 말했을 수도 있다. 같은 12척
    이지만  12척이나 와  12척밖에 는 전혀 양상이 다르다.

      이순신장군이 우리나라가 아닌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태어났다면 그 분은 나폴레옹이나
    처칠보다 더 위대한 영웅으로 빛을 보았을는지 모른다. 그분은 과연 어떻게 해서 승리를
    거두었을까.

      첫째가 애국심이다.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이미 바쳤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었다. 둘
    째, 그는 문무를 겸비했기 때문에 편견이나 편협된 태도를 보이지 않고 포용력으로 병사들
    을 대하였다. 셋째, 전략과 전술에 뛰어 났다. 넷째, 그는 앞날을 내다 보았다. 다섯째, 그
    는 강건한 체력의 주인공이었다. 현대 사회에서도 성공을 하려면 위의 다섯가지를 갖추어
    야 한다. 그분의 후예인 우리는 그 분의 자세나 능력을 본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분의 직
    을 바로 물려받은 어떤 분은 별을 도매-소매해서 돈을 모았다. 저 세상에가서 어떤 얼굴로
    그분을 대할는지 자못 궁금해진다.